오늘은 친정부모님께 주은이를 잠시 맡기고 언제 만나도 유쾌한 두 동생들과 간만에 맛집 투어에 나섰다.

먼저 오늘의 점심식사는 지영 동생이 추천한 바로 이곳, Plums Cafe! 에서 하기로 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나름 고급스럽고



메뉴판을 보면서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음식들도 우연찮게 짱! 맛난 것들이 걸려 주시었다. 새우가 들어간 상큼 샐러드와 필레미뇽이 들어간 헤비한 샐러드, 그리고 던전네스 크랩이 들어간 왕 맛났던 오믈렛까지...

엄마, 아빠! 주은이를 맡기고 저만 이렇게 맛난 것 먹으러 와서 죄송해요~ 조만간 꼭 모셔 올께요^^
 



이렇게 맛난 것을 잔뜩 먹어도 후식 들어갈 배는 꼭 비워 놓는 우리 처자들은 또 다시 몰을 옮겨서 수지 케익집에 들러 컵케익을 하나씩 산 후, 



(게다가 나는 이 귀여운 컵케익이 그려진 냅킨과 종이 접시도 당연히!!! 충동구매해 주시었다.
그래... 너 같은 귀요미들을 내가 어찌 집으로 데려오지 않을 수 있겠니 ㅋㅋ) 



같은 몰에 위치한 킨 커피로 향했다.



맨날 가던 스타벅스나 피츠 커피가 아니라서 뭔가 새로운 기분^^.
하지만 난 역시 스타벅스의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가 젤로 조아... 헤헤



오늘 우리 집으로 들어온 귀염둥이들.

아까 말했던 냅킨과 일회용 종이 접시들(나중에 집에서 파뤼할 때 꼭 써먹어야지^^)과



카페 옆에 위치한 예쁜 샵에서 가져온 "결혼하는 방법"에 대한 귀여운 책 한 권 되시겠다. 
한국에서 아직 올드 미스로서 방바닥 긁고 있는 한 친구에게 보내 줄 요량으로 구입했다. 책 내용도 재밌지만 그림도 너무 애교있다 ㅎㅎ



다음 날.
엄마, 아빠! 어제 제가 동생들과 함께 갔었던 곳에 가서 우리 맛난 브런치 먹어요...
엄마 왈, 영란아! 브런치고 뭐고 다 소용없다. 난 고기가 땡긴다.
네엣?... 그럼 우리 오늘은 얼바인 주변에서 요즘 핫 플레이스라는 무제한 고기집 GEN에 가 볼까요?...

그래서 가게 된 이 곳. 쨔잔~



나도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들어 오다가 오늘 처음으로 이 곳에 와보았는데, 고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그저 괜찮은 정도?였지만 울 엄마와 아빠의 반응은 열광모드 그 자체였다^^ 

특히 본인이 중증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도 잊은 채 곱창을 연신 잡수시던 울 엄마...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좋아하셔도 엄마 건강을 생각하니 이런 무제한 고깃집은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어쨌든 부모님이 오시니까 너무 좋다. 주은이 키우는 것도 훨씬 수월하고, 맨날 집구석에서 나 혼자 주은이랑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부모님과 맛난 것 먹으러 돌아 다니는 것도 좋고...

이제 곧 주은이 돌이 지날테고 게다가 부모님까지 오셨으니 올 2월은 정말로 행복할꺼야... 우하핫... 아싸라비야!!! 

 

 


Posted by 모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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