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캐년을 둘러본 우리는 그곳에서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다시 두 시간쯤 달려서 자이언 내셔날 팍에 도착했다.
솔직히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자이언 캐년보다는 브라이스 캐년이 더 멋지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내심 자이언 캐년이 그닥 많이 기대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 지층들이 노출된 거대한 암석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건 사실이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우리가 내린 장소에서 바라 본 자이언 캐년의 모습을 먼저 소개한다.
내 블로그 방문객들의 취향은 어떠하실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켜켜히 드러난 지층들을 보면서 지질학자들은 매우 좋아하겠지만(ㅋㅋ), 사실 평범한 아이 엄마인 나로서는 자이언 캐년의 모습에 그닥 감흥을 느낄 수 없는 관계로...
지금부터는 쪽팔림을 무릅쓰고 걍 우리 가족 사진들을 떼거지로 방출하련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먼길 여행 다니느라 피곤에 쩔은 나와 우리 남편,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여운 두 딸들의 해맑은 모습들도 올려본다~~~
아! 끝으로, 우리 같이 단체 투어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자이언 내셔널 팍을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서 이런 무료 셔틀도 운영되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
이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나는, 사실 지금 교대역 인근의 한 구린 PC방에 들어와 있다. 내가 현재 머물고 있는 서초동 친정집에는 인터넷이 깔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지난 2주간 전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 나는 서울의 영하 10도 칼바람을 무릅쓰고 집 근방 PC방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ㅋㅋ
딱 일주일 후, 나는 다시 얼바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곳 서울은 너무도 춥지만 반면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곳이기에 요즘 나는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과 내가 지독한 감기에 걸린 것만 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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