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행의 목표는 이제껏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 록키를 최대한 신속하게 빠져 나간 후 밴쿠버 쪽으로 이동하여 큰 페리호를 타고 빅토리아 섬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시 며칠 전에 들렀던 Hope시로 회귀하여 간단하게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는데 가이드 선생님 왈 이 호프시는 사실 목공 조각가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곳이란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 말을 듣고 보니 호프시 전체에는 곳곳마다 신기하고도 멋진 나무 조각들이 수 십, 수 백 개나 전시되어 있었다(그래서 버스 안에서 재빨리 몇 컷 찍었음). 시간만 좀 넉넉했으면 그리 넓지도 않은 호프시에 한 시간만이라도 좀 내려서 나무조각들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들처럼 열심히 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더 달린 끝에 드디어 스왓슨 만에 도착하였고, 거기서 빅토리아 섬(밴쿠버 섬이라고도 부름. 제주도의 20배 크기의 섬이라고 함. 뜨앗~)에 들어가기 위해 무지무지하게 큰 페리호를 탈 수 있었다.
하은이는 난생 처음으로 타보는 큰 배가 파도를 가르며 바다 위를 건너는 것을 보고는 급 흥분하셨다^^ 이래서 여행을 가장 위대한 산교육이라고 말하나보다.
페리호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차이나타운에서 석식을 먹은 우리는 드디어 빅토리아 하버 한복판에 자리 잡은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이번 다섯 번의 숙박 호텔 중에서 여기가 젤로 호화스러웠기에 나는 괜시리 기분이 더 좋아졌다^^
아래 사진은 그 유명한 엠프레스 호텔의 모습이다. 밴쿠버 주 의사당을 설계한 유명한 건축가가 만든 것이라서, 그리고 백 년 가까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서 더욱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빅토리아 하버의 저녁 거리는 매우 고풍스럽고 또 이국적이어서 나는 이 거리의 풍경에 홀딱 반해 버렸다. 석양과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밴쿠버 주의사당의 멋진 모습도 좋았지만 거리를 돌아다니는 관광용 마차와 인력군이 끄는 관광용 자전거, 그리고 거리에서 문화공연을 펼치는 이들의 열기가 이 거리의 들뜸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었다.
우리 하은이는 다행히 어린아이를 유독 좋아시는 여러 아줌마, 아저씨들과 할머니들을 만나 그 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여행 내내 별 속을 썪이지 않았다. 또한 나는 주의사당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주 금요일에만 열린다는 캐나다식 벼룩시장도 운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지난 며칠의 여행 동안 나는 기념품을 단 하나도 사지 않았기에 오늘 벼룩시장에서는 지갑 좀 열어 볼까...하고 내심 작심했건만 가격들이 너무 비싸서 그냥 단념하기로 했다(특히 숙면을 유도한다는 고가의 천연 아로마 향초가 매우 사고 싶었으나 바로 옆에 '임산부 사용 주의'라고 적혀 있었음 ㅋㅋ).
어쨌든 그동안 말로만 듣던 빅토리아 섬에 드디어 눈도장, 발도장 한 번 찍어 보았다는데 오늘 여행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맘 같아서는 한 며칠 이곳에 묵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는 담번에 미국 북부여행을 기획하면 그때는 씨애틀을 경유하여 꼭 렌트한 차로 국경을 넘어 이 곳에 다시 오리라...고 굳게 다짐해 보았다. 그러나 내년 3월에 둘째를 낳게 되면 그게 과연 가능할런지는 의문이다...쯧쯧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시 며칠 전에 들렀던 Hope시로 회귀하여 간단하게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는데 가이드 선생님 왈 이 호프시는 사실 목공 조각가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곳이란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 말을 듣고 보니 호프시 전체에는 곳곳마다 신기하고도 멋진 나무 조각들이 수 십, 수 백 개나 전시되어 있었다(그래서 버스 안에서 재빨리 몇 컷 찍었음). 시간만 좀 넉넉했으면 그리 넓지도 않은 호프시에 한 시간만이라도 좀 내려서 나무조각들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들처럼 열심히 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더 달린 끝에 드디어 스왓슨 만에 도착하였고, 거기서 빅토리아 섬(밴쿠버 섬이라고도 부름. 제주도의 20배 크기의 섬이라고 함. 뜨앗~)에 들어가기 위해 무지무지하게 큰 페리호를 탈 수 있었다.
하은이는 난생 처음으로 타보는 큰 배가 파도를 가르며 바다 위를 건너는 것을 보고는 급 흥분하셨다^^ 이래서 여행을 가장 위대한 산교육이라고 말하나보다.
페리호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차이나타운에서 석식을 먹은 우리는 드디어 빅토리아 하버 한복판에 자리 잡은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이번 다섯 번의 숙박 호텔 중에서 여기가 젤로 호화스러웠기에 나는 괜시리 기분이 더 좋아졌다^^
아래 사진은 그 유명한 엠프레스 호텔의 모습이다. 밴쿠버 주 의사당을 설계한 유명한 건축가가 만든 것이라서, 그리고 백 년 가까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서 더욱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빅토리아 하버의 저녁 거리는 매우 고풍스럽고 또 이국적이어서 나는 이 거리의 풍경에 홀딱 반해 버렸다. 석양과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밴쿠버 주의사당의 멋진 모습도 좋았지만 거리를 돌아다니는 관광용 마차와 인력군이 끄는 관광용 자전거, 그리고 거리에서 문화공연을 펼치는 이들의 열기가 이 거리의 들뜸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었다.
우리 하은이는 다행히 어린아이를 유독 좋아시는 여러 아줌마, 아저씨들과 할머니들을 만나 그 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여행 내내 별 속을 썪이지 않았다. 또한 나는 주의사당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주 금요일에만 열린다는 캐나다식 벼룩시장도 운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지난 며칠의 여행 동안 나는 기념품을 단 하나도 사지 않았기에 오늘 벼룩시장에서는 지갑 좀 열어 볼까...하고 내심 작심했건만 가격들이 너무 비싸서 그냥 단념하기로 했다(특히 숙면을 유도한다는 고가의 천연 아로마 향초가 매우 사고 싶었으나 바로 옆에 '임산부 사용 주의'라고 적혀 있었음 ㅋㅋ).
어쨌든 그동안 말로만 듣던 빅토리아 섬에 드디어 눈도장, 발도장 한 번 찍어 보았다는데 오늘 여행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맘 같아서는 한 며칠 이곳에 묵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는 담번에 미국 북부여행을 기획하면 그때는 씨애틀을 경유하여 꼭 렌트한 차로 국경을 넘어 이 곳에 다시 오리라...고 굳게 다짐해 보았다. 그러나 내년 3월에 둘째를 낳게 되면 그게 과연 가능할런지는 의문이다...쯧쯧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 수박 겉핢기식 나들이 - 할리우드, 그리피스 천문대 (9.25. 2010) (2) | 2010.09.26 |
---|---|
Canada 서부 여행 - 여섯째날(8.7. 2010) (0) | 2010.08.21 |
Canada 서부 여행 - 네째날(8.5 2010) (2) | 2010.08.17 |
Canada 서부 여행 - 세째날(8.4. 2010) (2) | 2010.08.12 |
Canada 서부 여행 - 둘째날(8.3. 2010) (0) | 201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