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곳 어덜트 스쿨에서 우연히 알게 된 윤전언니가 살고 있는 우드버리에 다녀왔다. 우드버리는 얼바인에서 가장 최근에 조성된 부동산 지역으로 특히 돈많은 한국아줌마들에게 인기라는데(^^) 새로 조성된만큼 깨끗하고 또 커뮤니티 편의시설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우드버리 레인 아파트였는데 집도 아담하고 우리집 같은 하우스(단독주택, 그것도 15년이나 된^^)도 좋지만 언니처럼 새 아파트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언니에게 멋진 스파게티를 대접받은 후 우리는 부른 배도 꺼뜨릴 겸 우드버리 지역 구경에 나섰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바로 멋진 수영장이었다. 이건 정말이지... 우리 동네 커뮤니티 수영장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좋았다^^

특히 아래 사진에서 하은이가 서 있는 풀은 하은이 같이 매우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아주 얕으막한 계단식 풀이었는데, 내가 하은이 수영복만 가지고 왔어도 바로 하은이를 물에 들어가게 하고 싶을만큼 너무 깨끗하고 안전한 풀이었다.

 
또한 수영장을 들어가는 입구 부분의 뾰족한 나무들과 예쁜 꽃들을 보니 정말이지 수영하러 갈 기분이 나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근데 왜 난 맨날 이 면티에 이 츄리닝일까...부끄부끄 ㅋㅋ)

참! 5월 8일에는 이 곳에서 가라지 세일도 열린다고 하길래 광고지를 아예 사진으로 찍어 왔다. 아직 미국에 와서 가라지 세일에 한 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는데 요 세일은 한 번 꼭 참여해서 미국 문화를 지대로 느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우드버리 타운 센터'도 가 보았는데 그 규모가 생각보다 매우 크고 랄프스, 스테이플스, 트레이더스 조, 피트니스 센터 등 여러 유명 업체들이 입점해 있어서 여기 사는 사람들은 얼바인 중심가까지 굳이 나오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 넓지 않은 도시에 살면서도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하지만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셍각해보면 별로 한 일은 없다 ㅎㅎ) 우드버리는 오늘 처음 온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주택지역이라서 새삼 놀랐다.

담번엔 하은이 수영복 챙겨가지구 언니 덕분에 좋은 수영장도 꽁짜로 이용하구 가라지 세일에도 꼭 참여해 봐야겠다. 
Posted by 모델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