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을 맞이하여 얼바인에서 한 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샌디에고로 하루 코스의 여행을 떠났다.

마침 내 대학시절 노래써클 muse 후배인 상영이가 U.C. Sandiego에서 박사과정 중이어서 사전에 상영이에게 이것 저것 물어봐서 여행코스를 짤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점을 둔 여행코스는 바로 씨월드이다. 먼저 연간회원권을 끊고 가장 유명하다는 범고래쇼(Shamu show)를 관람했다. 쇼를 다 보고나니 돌고래보다는 크고 다소 무섭게 생긴 요 고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조련사들 역시 최선을 다하여 쇼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난생 처음 고래를 본 하은이는 연신 박수를 치면서 쇼에 몰입하였는데, 요즘 들어 부쩍 커가는 하은이를 보면 가슴이 뭉클할 때가 많다.  

특히 이번 여행은 비교적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지난 주에 얼바인에 오신 시엄니께서 하은이를 전담 마크해 주셨기 때문이다. 확실히 시엄니가 계시니깐 하은이가 나에게 덜 집착하게 되어(심지어 나를 거들떠도 안볼 때가 많다. 이걸 기뻐해야 할지 섭섭해 해야할지... ^^) 사는게 훨씬 편해졌다. ㅋㅋ


Posted by 모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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