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울 남편의 등살에 못이겨(?) 그의 취미인 페이퍼모델 얘기를 좀 해야 쓰겄다.
미국까지 와서도 우리 남편은 남들 다 친다는 골프의 '골'자는 커녕, 여전히 돈 안드는 반면 시간은 많이 걸리는(ㅋㅋ) 페이퍼모델에 전념하고 있다. 여기 울 남편의 가장 최근 작품인 탱크와 로봇(일명 말벅지 로봇. 어찌 얼굴보다 허벅지가 두 배는 클 수 있을까나...쯧쯧)을 소개한다. 쨔잔~
혹자는 색깔도 다 직접 칠했느냐고 묻기도 하지만 실은 컬러프린터로 미리 도안된 디자인을 출력해서 핀셋이랑 풀이랑 칼 등을 이용하여 대~충(울 남편 알면 큰일날 소리지만^^) 만들면 된다.
아! 제일 아래 사진은 요즘 남편이 한창 만들고 있는 일본식 사원의 중간 공정 모습이다.(마치 더러운 책상 모습만 공개하는 것 같군^^)
그리고 이번 주부터 남편이 집에서 차로 약 7~8분 거리에 떨어진 기아자동차미주판매법인으로 사무실을 잠시 옮겼다. 그래서 어제는 남편의 새 사무실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구경도 할 겸 잠깐 건물 앞까지만 들러 보았다.
지난 주까지 근무하던 현대기아차디자인연구소보다는 나름 규모도 크고 건물도 새건물이라 그런지 약간 더 뽀대가 나긴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이전 사무실보다 집에서 훨씬 가까워졌다는 점! 그건 그만큼 아침에 내가 좀 아침을 늦게 준비해도 되고 반면 저녁은 좀 일찍 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니깐^^
둘째, 정말 몸이 안좋아서 외식을 해야 할 경우에는 무조건 싼 데로!
왜나하면... 요즘 나는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토할 것 같기 때문에 굳이 비싸고 맛있는 걸 사먹을 필요가 없다. 비싼 것 먹어도 어짜피 몇 점 못먹는 순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리니깐...
그래도 남편이 현지인에게 배워서 소개해 준 마켓 플레이스 내의 치킨버거 집 chick-fil-a는 그나마 가격 대비 입 맛이 괜찮았다. 요즘 나는 햄버거 같이 느끼한 건 절대 못 먹는 관계로 그 좋아하는 인앤아웃 버거도 못 먹는데 요건 치킨 살이 풍부하고 거기에 스파이시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햄버거지만 나름 한 두 입 먹을만 하더라...
끝으로, 우리 하은이와 남편이 나란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예전에는 내가 하은이에게 책을 읽어 주곤 했는데 요즘은 나의 히스테리 지수가 급격히 증가한 관계로, 이 날 따라 이 둘이 이렇게 예쁜 공조관계(?)를 형성하며 보기 드문 광경을 보여주고 있어 한 컷 찍어 보았다^^
어서 내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되서 남편에게도, 하은이에게도 더 잘 해주고 살림도 더 깔끔하게 하고, 영어도 더 열심히 배우러 다녔음 좋겠다.
9월은 모쪼록 즐거운 일들이 많았음 좋으련만!
미국까지 와서도 우리 남편은 남들 다 친다는 골프의 '골'자는 커녕, 여전히 돈 안드는 반면 시간은 많이 걸리는(ㅋㅋ) 페이퍼모델에 전념하고 있다. 여기 울 남편의 가장 최근 작품인 탱크와 로봇(일명 말벅지 로봇. 어찌 얼굴보다 허벅지가 두 배는 클 수 있을까나...쯧쯧)을 소개한다. 쨔잔~
혹자는 색깔도 다 직접 칠했느냐고 묻기도 하지만 실은 컬러프린터로 미리 도안된 디자인을 출력해서 핀셋이랑 풀이랑 칼 등을 이용하여 대~충(울 남편 알면 큰일날 소리지만^^) 만들면 된다.
아! 제일 아래 사진은 요즘 남편이 한창 만들고 있는 일본식 사원의 중간 공정 모습이다.(마치 더러운 책상 모습만 공개하는 것 같군^^)
그리고 이번 주부터 남편이 집에서 차로 약 7~8분 거리에 떨어진 기아자동차미주판매법인으로 사무실을 잠시 옮겼다. 그래서 어제는 남편의 새 사무실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구경도 할 겸 잠깐 건물 앞까지만 들러 보았다.
지난 주까지 근무하던 현대기아차디자인연구소보다는 나름 규모도 크고 건물도 새건물이라 그런지 약간 더 뽀대가 나긴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이전 사무실보다 집에서 훨씬 가까워졌다는 점! 그건 그만큼 아침에 내가 좀 아침을 늦게 준비해도 되고 반면 저녁은 좀 일찍 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니깐^^
요즘 나의 일상은...
말 그래도 '시체놀이'를 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입덧이 시작된 지 꼭 7주가 되었고 아기를 가진 지는 이제 12주째에 접어들었다. 지난 8월은 정말이지 내 인생의 달력에서 파버리고 싶을만큼 무기력하고도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요즘 나의 행태는 딱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돈을 아끼기 위해 아무리 입덧땜시 힘들어도 외식은 안된다는 일종의 오기!
그래서 남편의 도시락을 매일 감당하기 위하여 요즘 같이 영어를 배우러 다니는 HJ 언니가 가르쳐 준 고기 동그랑땡을 만땅 만들어 놓았다가 아침마다 부쳐주곤 한다.(이거 맨날 먹느라고 울 남푠도 고생만타 ㅋㅋ)
요 음식의 포인트는 동그랑땡 모양을 일일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그랑땡을 만든 다음 랩에 싸서 김밥처럼 말아놓은 후 냉동실에 한 시간 정도 얼려 두었다가 꺼내서 김밥 자르듯이 칼로 썬 다음 동그랑땡 모양을 만든다는 데 있다.
둘째, 정말 몸이 안좋아서 외식을 해야 할 경우에는 무조건 싼 데로!
왜나하면... 요즘 나는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토할 것 같기 때문에 굳이 비싸고 맛있는 걸 사먹을 필요가 없다. 비싼 것 먹어도 어짜피 몇 점 못먹는 순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리니깐...
그래도 남편이 현지인에게 배워서 소개해 준 마켓 플레이스 내의 치킨버거 집 chick-fil-a는 그나마 가격 대비 입 맛이 괜찮았다. 요즘 나는 햄버거 같이 느끼한 건 절대 못 먹는 관계로 그 좋아하는 인앤아웃 버거도 못 먹는데 요건 치킨 살이 풍부하고 거기에 스파이시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햄버거지만 나름 한 두 입 먹을만 하더라...
끝으로, 우리 하은이와 남편이 나란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예전에는 내가 하은이에게 책을 읽어 주곤 했는데 요즘은 나의 히스테리 지수가 급격히 증가한 관계로, 이 날 따라 이 둘이 이렇게 예쁜 공조관계(?)를 형성하며 보기 드문 광경을 보여주고 있어 한 컷 찍어 보았다^^
어서 내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되서 남편에게도, 하은이에게도 더 잘 해주고 살림도 더 깔끔하게 하고, 영어도 더 열심히 배우러 다녔음 좋겠다.
9월은 모쪼록 즐거운 일들이 많았음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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