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일상
IKEA mania로 살아가기!(5.16. 2010)
모델윤
2010. 5. 17. 08:25
다인이네 집에 다녀온 후, 꼭 분리된 방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은이만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한 나는 토요일을 맞아 온가족을 데리고 인근 IKEA 매장으로 향했다.
아이케아는 스웨덴의 가구브랜드인데 미국 어느 도시에 가나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인이 세련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우리도 이 곳에서 침대와 서랍장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가구를 구입한 바 있다. 다만 완전 조립형이라서 집에 와서 각 나무판대기들을 매뉴얼을 보고 일일이 조립해야 하는 단점(혹은 재미?)이 있긴 하다.
이 날 아이케아에 도착해서는 정작 가구 구경에 열올리느라 매장 사진을 하나도 못 찍은 관계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지난 12월 말 얼바인에 오자 마자 들렀던 아이케아 매장 사진을 하나 올려 본다.(근데 우리 하은이 군대 갔다 왔나? 왜케 머리가 짧지^^)
이 날 나는 큰맘먹고 하은이 책상과 toy orgarnizer를 하나 샀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다소 작고 저렴한 모델도 있었지만 나는 눈 딱 감고 원목으로 된 책상과 장난감 정리대를 구입하였다. 장난감 정리대는 원목 자체가 70달러, 각 바구니 5개의 총합이 24달러로 합치면 약 11만원 정도 들었다. 그리고 책상은 테이블 50달러, 의자 20달러로 약 8만원 정도?
집에 오자마자 남편은 하은이 가구들을 조립하고(물론 나는 숙달된 조교로서 시다바리 역할을 충실히...^^) 나는 거실 한구석 귀퉁이를 정리하여 하은이의 공간을 꾸며주었다. 원래 이 공간은 거실 옆 작은 마당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통로인데, 지금은 그저 거실 구석탱이에 불과하지만 조만간 예쁜 핑크 러그라도 하나 사서 깔아주면 그래도 하은이만의 공간다운 면모를 좀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며칠 전 갑자기 여기 어덜트 스쿨에서 만난 은영언니가 자기 딸이 쓰던 침대라면서 IKEA 침대 프레임 하나를 공짜로 주셨다. 우리집은 안방과 건넌방에는 침대가 있지만 남편 서재방에는 매트리스만 하나 사 두었는데(혹시 부모님이나 손님들이 오실 경우를 대비한 예비용으로) 그래서 언니가 준 침대 프레임을 이 서재방의 매트리스에 활용하기로 했다.
내가 언니네 집까지 가서 분해된 침대 조각들을 싣어오고 남편은 집에서 열심히 조립한 결과(언니가 매뉴얼을 잃어버려서 순전히 눈대중으로 조립하느라 시간 엄청 오래걸림^^) 멋진 침대가 탄생했다. 물론 이 침대를 썼던 언니 딸이 어린 여자 아이인 관계로 침대가 커튼을 붙일 수 있는 봉침대라 남편 서재방에는 좀 안어울리긴 했지만, 뭐 어떤가? 공짠데... 그리고 이렇게 튼튼한데...^^
이렇게 이번 주말은 우리에게 있어서 이모저모로 IKEA의 날이었다. 비싸고 멋진 가구를 사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매장에 가서 맘에 드는 물건을 골라 직접 조립하고, 지인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 재활용하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다.
그리고 하은이가 이렇게 책상과 장남감 정리대를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이제는 퍼즐을 할 때나 레고를 할때 의례히 책상에 앉아서 하는 줄로 아는 걸 보면 정말 대견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하은이 고까옷 입고 나들이하는 사진을 하나 올려본다. 여기 온 5개월동안 많이 컸다.
아이케아는 스웨덴의 가구브랜드인데 미국 어느 도시에 가나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인이 세련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우리도 이 곳에서 침대와 서랍장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가구를 구입한 바 있다. 다만 완전 조립형이라서 집에 와서 각 나무판대기들을 매뉴얼을 보고 일일이 조립해야 하는 단점(혹은 재미?)이 있긴 하다.
이 날 아이케아에 도착해서는 정작 가구 구경에 열올리느라 매장 사진을 하나도 못 찍은 관계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지난 12월 말 얼바인에 오자 마자 들렀던 아이케아 매장 사진을 하나 올려 본다.(근데 우리 하은이 군대 갔다 왔나? 왜케 머리가 짧지^^)
이 날 나는 큰맘먹고 하은이 책상과 toy orgarnizer를 하나 샀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다소 작고 저렴한 모델도 있었지만 나는 눈 딱 감고 원목으로 된 책상과 장난감 정리대를 구입하였다. 장난감 정리대는 원목 자체가 70달러, 각 바구니 5개의 총합이 24달러로 합치면 약 11만원 정도 들었다. 그리고 책상은 테이블 50달러, 의자 20달러로 약 8만원 정도?
집에 오자마자 남편은 하은이 가구들을 조립하고(물론 나는 숙달된 조교로서 시다바리 역할을 충실히...^^) 나는 거실 한구석 귀퉁이를 정리하여 하은이의 공간을 꾸며주었다. 원래 이 공간은 거실 옆 작은 마당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 통로인데, 지금은 그저 거실 구석탱이에 불과하지만 조만간 예쁜 핑크 러그라도 하나 사서 깔아주면 그래도 하은이만의 공간다운 면모를 좀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며칠 전 갑자기 여기 어덜트 스쿨에서 만난 은영언니가 자기 딸이 쓰던 침대라면서 IKEA 침대 프레임 하나를 공짜로 주셨다. 우리집은 안방과 건넌방에는 침대가 있지만 남편 서재방에는 매트리스만 하나 사 두었는데(혹시 부모님이나 손님들이 오실 경우를 대비한 예비용으로) 그래서 언니가 준 침대 프레임을 이 서재방의 매트리스에 활용하기로 했다.
내가 언니네 집까지 가서 분해된 침대 조각들을 싣어오고 남편은 집에서 열심히 조립한 결과(언니가 매뉴얼을 잃어버려서 순전히 눈대중으로 조립하느라 시간 엄청 오래걸림^^) 멋진 침대가 탄생했다. 물론 이 침대를 썼던 언니 딸이 어린 여자 아이인 관계로 침대가 커튼을 붙일 수 있는 봉침대라 남편 서재방에는 좀 안어울리긴 했지만, 뭐 어떤가? 공짠데... 그리고 이렇게 튼튼한데...^^
이렇게 이번 주말은 우리에게 있어서 이모저모로 IKEA의 날이었다. 비싸고 멋진 가구를 사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매장에 가서 맘에 드는 물건을 골라 직접 조립하고, 지인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 재활용하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다.
그리고 하은이가 이렇게 책상과 장남감 정리대를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이제는 퍼즐을 할 때나 레고를 할때 의례히 책상에 앉아서 하는 줄로 아는 걸 보면 정말 대견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하은이 고까옷 입고 나들이하는 사진을 하나 올려본다. 여기 온 5개월동안 많이 컸다.